“당선되면 BTS 모신다” 멕시코 대선서 나온 이색 공약

오기영 2023. 7. 10.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 여당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을 공약을 내걸었다.

멕시코 매체 엘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집권 여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예비후보는 9일(현지시간) 이달고주 악토판 지역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 BTS 초청 공약을 제시했다.

멕시코 매체는 이번 공약과 별개로 에브라르드 예비후보가 BTS 팬이자 K팝 팬이라고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선에 출마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예비후보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국 초청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BTS 글씨가 적힌 풍선을 들기도 하고 포스터를 펼치며 “2025년에 섭외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SNS에 올렸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인스타그램 캡처

내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 여당 경선에 출마한 예비후보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을 공약을 내걸었다.

멕시코 매체 엘 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집권 여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예비후보는 9일(현지시간) 이달고주 악토판 지역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 BTS 초청 공약을 제시했다.

외교부 장관 출신인 에브라르드 후보는 축제 참가자로부터 BTS를 초청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2025년?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직후인데,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BTS 멤버들의 전역 예상 시점까지 알고 있었던 셈이다.

그는 “우리가 BTS를 (멕시코에) 올 수 있게 하거나,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브라르드 예비후보는 BTS 곡 ‘버터’ 포스터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청년층과 팬들을 공략하기도 했다.

멕시코 대선에 도전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예비후보가 외교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찍은 영상. 그는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팬들인 아미(ARMY)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틱톡 캡처

멕시코 매체는 이번 공약과 별개로 에브라르드 예비후보가 BTS 팬이자 K팝 팬이라고도 소개했다. 그는 외교부 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해 7월 방한에서 자신의 틱톡에 “한국의 가장 흥미로운 팝 밴드인 BTS의 팔로워이자 팬인 모든 분께 인사드린다”고 언급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다른 K팝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당시 무대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에브라르드 후보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전 멕시코시티 시장과 아단 아우구스토 로페스 전 내무부 장관 등과 경쟁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에브라르드가 셰인바움보다 지지율이 다소 밀리는 관측이 나온다.

멕시코 대선은 내년 6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당선인의 임기는 같은 해 12월 1일에 시작된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