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구항암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 홍콩 '씨머'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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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제 관련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 관련 자산이 홍콩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 씨머아이 케어 홀딩스(C-Mer Eye Care Holdings)로 이전된다.
한미약품은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이전해간 아테넥스가 최근 청산을 통해 보유 자산을 씨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라스커버리 등 관련 자산도 해당 회사로 이전된다고 1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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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제 관련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 관련 자산이 홍콩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 씨머아이 케어 홀딩스(C-Mer Eye Care Holdings)로 이전된다.
한미약품은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이전해간 아테넥스가 최근 청산을 통해 보유 자산을 씨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라스커버리 등 관련 자산도 해당 회사로 이전된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상 오라스커버리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제의 권리가 씨머로 이전된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아테넥스는 최근까지 이 기술을 적용해 '오락솔' 등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해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열정을 다해 개발에 임해 준 아테넥스에 감사하다"며 "기술이 이전된 씨머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주요 증권사가 평가한 시가총액 기준 한미약품 기업가치 중 오라스커버리 및 관련 자산의 가치 비중은 0.5% 미만"이라고 전했다.
씨머는 홍콩에 본사를 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종양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과 중국 베이징, 상하이, 심천,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70개의 의료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17억3000만홍콩달러(약 2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 7일 기준 시가총액은 47억8800만홍콩달러(약 8000억원)다.
한편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허가 또는 제품 판매에 따른 성공 보수를 수령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경상기술료(로열티)로 수령할 수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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