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소송 취하, 검찰 기소와 저울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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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32)가 최근 자신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검찰의 수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조씨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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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부정입학 공소시효 8월 만료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32)가 최근 자신이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검찰의 수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다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고 그 결과 역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 취하서 등 관련 접수는 조만간 접수될 것"이라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 결정한 일이니 지나친 억측에 근거한 보도는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조씨의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 취하 소식과 내달로 다가온 입시 비리 관련 혐의 공소시효 만료를 관련짓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검찰이 조씨를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조씨가 이를 염두에 두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앞서 조씨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 부당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조씨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돼 알린다"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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