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운암뜰 사업 주도' 목적 '도시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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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내년 도시공사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에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 5.3%, 수원도시공사 5.3% 등 공공 부문이 50.1%, 현대엔지니어링 등 민간 부문이 49.9% 비율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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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 설립, 운암뜰~내삼미동 부지~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개발 등 사업 탄력
경기 오산시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내년 도시공사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동 166 일대 58만여㎡에 건립되는 민관 합동 도시개발사업이다. 시는 이번사업에 자체 지분을 추가 확보하고 지식산업시설, 문화교육 시설, 복합 상업시설, 주거시설(5100세대) 등을 건립한다.
사업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에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 5.3%, 수원도시공사 5.3% 등 공공 부문이 50.1%, 현대엔지니어링 등 민간 부문이 49.9% 비율로 참여했다.
오산시는 현재 19.8%인 지분을 추가 확보하고, 사업을 직접 주도하기 위해 도시공사가 출범된다. 특히 시가 19.8% 보유 시 향후 예상 수익은 576억원, 공공지분 비율인 50.1% 보유 시 1천700억원으로 조사됐다.
시는 운암뜰 사업 주도 및 공공성을 위해 사업 이익금은 모두 운암뜰에 재투자한다. 시는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시설공단에서 이사회 의결 후 시의회 의결할 예정이다.
운암뜰 사업에 오산도시공사가 직접 참여하기 위해 최소자본금(25억원)의 10배인 마련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00억원을 현금으로 출자 후 공단 소유 현물 출자를 통해 25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산도시공사가 설립되면 운암뜰 사업을 시작으로 내삼미동 부지 개발사업,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 등도 직접 참여하는 등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공사가 운암뜰 사업뿐 아니라 다른 사업도 주도하기 위해선 향후 600억원가량의 자본금이 추가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역 개발 사업의 공공성 확보 등을 위해 기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오는 9월 시의회 상정, 10월 조직 변경 통보, 12월 설립 등기 및 출범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도시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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