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아파트단지, 50층 안팎 ‘한강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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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0년이 넘은 압구정 아파트 단지들이 50층 내외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현재 성냥갑 디자인의 아파트들로 인해 단조로운 한강 경관도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15층 내외의 판상형 아파트로 인해 획일적인 한강 경관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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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휴식공간도 곳곳 조성
준공 40년이 넘은 압구정 아파트 단지들이 50층 내외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현재 성냥갑 디자인의 아파트들로 인해 단조로운 한강 경관도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압구정과 성수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교부터 문화시설과 조망시설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도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에선 미성, 현대, 한양 아파트 등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한양아파트 등이 밀집된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했다. 이들 대다수는 1970년대 지어져 수 년 전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왔지만 35층 룰 등 규제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우선 압구정 아파트 단지들은 35층 룰이 폐지된 데다 한강변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고 50층 내외로 계획됐다. 공급 세대도 현재 8443세대에서 1만1830세대로 확대된다. 특히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하면 높이계획을 더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15층 내외의 판상형 아파트로 인해 획일적인 한강 경관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여분 등을 활용해 압구정3구역 일대에 압구정과 성수를 연결하는 보행교도 계획했다. 이를 통해 가로수길 등 강남의 상업·문화 지역부터 현재 삼표 레미콘 부지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강북의 성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까지 도보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구역별로 특화된 수변거점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을 창출하는 안도 계획에 담았다. 우선 2구역에는 한강공원을 잇는 보행교와 수변 커뮤니티시설이 생긴다. 3구역 북쪽 올림픽대로 상부는 덮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바뀐다. 4·5구역의 경우는 북측 한강변 일대 건물에 플로팅매스 구조(공중에 떠 있는 듯한 복도식 공간)가 적용돼 이를 활용한 한강 조망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 한강변은 한강 둔치의 폭이 매우 좁아 시민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조성되는 압구정 수변거점은 한강을 찾는 시민의 여가·문화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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