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추경호 부총리 면담서 “트램 등 국비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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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등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트램 건설사업 ▲웹툰 지식재산 첨단 클러스터 구축 사업 ▲우주 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성 등 3건의 지역 현안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주도록 추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내년 트램 건설사업에 780억원의 국비를 반영하고,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추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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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 등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10일 이 시장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추 부총리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추 부총리에게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방위사업체 대전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등 민선 8기 1년 대전시정 성과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어 ▲트램 건설사업 ▲웹툰 지식재산 첨단 클러스터 구축 사업 ▲우주 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성 등 3건의 지역 현안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주도록 추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대전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트램 사업을 추진한다. 총연장 38.1㎞ 트램 노선을 설치하고, 구간 내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현재 트램 건설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내년 트램 건설사업에 780억원의 국비를 반영하고,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추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이 시장은 웹툰 지식재산 첨단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을 내년 국비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대전 동구 중동에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8016㎡ 규모로 웹툰 기업육성 및 창작자 지원 클러스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된다.
총사업비는 435억원이며, 국비 43.4%·지방비 56.6% 비율로 충당한다. 대전시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전이 충청권의 웹툰 산업을 주도하고,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그림을 그린다.
이 시장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이 내년 국비에 포함될 것도 추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은 대전시가 미래 우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8년까지 총사업비 481억원를 국비와 지방비 각 50%씩 부담해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옆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920㎡ 규모로 준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외에, 이 시장은 지난 3월 선정된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대전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추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앞서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530여만㎡와 대덕연구개발특구 3500여만㎡ 부지를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신청했다. 선정 결과는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1년은 지역 주요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전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 확정 때까지 중앙정부, 국회,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협조해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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