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분리막 시장 2030년엔 7조원”…한국 업체가 석권할 듯

임주리 2023. 7. 10. 15: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북미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2030년께는 7조원 가까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성장세 역시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창저우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생산 공장 전경. 사진 SK아이이테크놀로지


1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시장 규모가 지난해 7억3000만 달러(약 9500억원)에서 2030년 53억1000만 달러(약 6조9000억원)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더블유씨피가 북미 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SNE리서치는 내다봤다. 북미에는 습식 분리막 제조 업체가 거의 없다시피한데,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은 안전과 직결돼 있어 기술 장벽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북미 진출이 사실상 막혔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