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 무더위 이기는 여름꽃 '무궁화' 활짝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2023. 7.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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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나라꽃 무궁화가 17번 국도에 자리한 국내 최장 무궁화 100리길을 비롯한 관내 가로변과 무궁화동산에 꽃을 피웠다고 10일 밝혔다.

무궁화는 여름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지역주민과 완주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다.

나라꽃 무궁화 조성·관리 평가에서 전국 나라꽃 무궁화 명소 우수기관으로 3회, 나라꽃 무궁화 선양 대표도시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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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대표 명소 '무궁화 100리길' 개화

전북 완주군은 나라꽃 무궁화가 17번 국도에 자리한 국내 최장 무궁화 100리길을 비롯한 관내 가로변과 무궁화동산에 꽃을 피웠다고 10일 밝혔다.

무궁화는 여름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 지역주민과 완주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다. 100일 동안 개화해 단심계를 비롯해 배달계, 아사달계 등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군은 최근 무궁화의 아름답고 건강한 생육을 위해 전지 및 고사목 제거, 비료 주기, 잡목제거 등의 정비작업을 마쳤다.

전북도 완주군의 17번국도에 자리한 국내 최장 무궁화 100리길 무궁화 개화 모습.[사진 제공=완주군]

무궁화 품종은 꽃의 색깔로 구분한다. 중심부에 붉은색(단심, 丹心)이 없는 순백색의 꽃은 배달계, 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꽃은 단심계,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꽃은 아사달계다.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까지 새로 나온 가지의 잎겨드랑이 쪽에 꽃봉오리를 맺으며 꽃의 수명은 대개 12~15시간으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

특히 완주군은 무궁화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나라꽃 무궁화 조성·관리 평가에서 전국 나라꽃 무궁화 명소 우수기관으로 3회, 나라꽃 무궁화 선양 대표도시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군은 나라꽃 무궁화 선양을 위해 무궁화 전국 축제를 2011년부터 13회 연속 유치·개최하며, 내달 12일부터 고산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를 연다.

또 지난 2010년과 2019년 산림청 무궁화 조성사업에 선정돼 자치단체 중 2만8000본을 무궁화동산 등 3곳에 심어 최다 보유하고 있다. 군은 주요 사업으로 ▲무궁화전시관 운영 ▲전국 최초·최대 183종 보유 무궁화 테마식물원 조성 ▲무궁화 100리길 1만5천본 조성 ▲일본, 중국 등 해외 무궁화선양활동 및 보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강신영 산림녹지과장은 "무궁화를 나라꽃의 위상에 맞게 관리하고 홍보해 국민에게 친근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고 일상에서 사랑받는 꽃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보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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