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00만원 넘었던 '에코프로' 1.5% 하락…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이민지 2023. 7. 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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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끝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6.01포인트) 하락한 2520.70에 장을 끝마쳤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0.57% 하락한 6만9500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92포인트) 하락한 860.35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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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3126억원 주식 사들여
"금리 인상 경계 속 뚜렷한 방향성 부재"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끝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6.01포인트) 하락한 2520.70에 장을 끝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05%로 상승 출발해 강한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장을 끝마쳤다. 오전 중엔 중국 정부의 강한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로 지난 5월 CPI와 비교해 0.2% 하락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대비 5.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529억원, 19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3126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업과 건설업이 각각 4.7%, 4%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 중에선 삼성생명(6.1%), 삼성화재(4.7%)가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업 중에선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 후폭풍으로 20% 넘게 하락했던 GS건설이 2.6%대 상승했고, 대우건설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8% 가까이 올랐다. 이외에도 삼부토건(26%), 남광토건(10.4%)등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는데,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0.57% 하락한 6만9500원으로 장을 끝마쳤다.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도 1.34% 하락했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1.7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LG화학(-0.3%), 기아(-0.46%), POSCO홀딩스(-0.75%), NAVER(-0.9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92포인트) 하락한 860.35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0.08% 오른 채 장을 시작한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개인 홀로 2274억원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46억원, 14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시장에선 에코프로가 장중 100만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황제주’의 자리를 넘보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하락 폭이 커지면서 에코프로는 1.5%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에코프로비엠은 1.79% 상승세로 장을 끝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는데, 엘앤에프(-1.26%), JYP Ent.(-2.06%), HLB(-2.11%), 펄어비스(-1%), 셀트리온제약(-1.43%) 등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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