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구원에 앞서 '옷소매' 이산이 있었다?! 이준호 인생캐 3선 #요즘드라마

이인혜 2023. 7. 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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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JTBC 〈킹더랜드〉에서 까칠한 재벌 3세 남자 주인공 구원으로 열연하고 있는데요. 극이 전개될수록 여자 주인공 천사랑(임윤아)에게 빠져드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준호는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감사를 전하기도. 그러면서 "이준호라는 사람이 어떤 작품을 출연한다고 할 때 바로 찾아보고 싶은 그런 힘을 가진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킹더랜드〉에 앞서 다수 히트작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상황. 이번 글에선 그의 인생 캐릭터로 꼽히는 출연작을 하나씩 살펴볼게요.

〈킹더랜드〉 이준호
「 #01. 〈옷소매 붉은 끝동〉 이산 」

이준호의 인생 캐릭터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산을 빼놓을 수 없죠. 지난 2022년 종영한 이 드라마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정조 이산(이준호)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준호는 이산으로 분해 무게감 있는 제왕의 카리스마와 덕임을 향한 애틋한 면모까지 깊이 있게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죠. 인상 깊은 연기 덕분에 '역대 가장 섹시한 왕' 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많은 사랑도 받았고요. 열연에 힘입어 드라마는 1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요. 그 역시 이 드라마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9개 시상식 트로피를 거머쥐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 #02.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강두 」

이준호는 사극은 물론 현대극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에 소개할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이준호 특유의 짙은 감성 멜로 연기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 그의 첫 주연작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에서 그는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이강두 역을 맡았는데요. 비슷한 아픔을 지닌 하문수(원진아)를 만나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강두와 문수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선보였던 애틋한 로맨스는 당시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도. 특히 마지막 회에서 강두의 "문수가 나를 사랑한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는 내레이션은 지금까지도 긴 여운을 주는 명대사로 꼽히고 있을 정도입니다.

「 #03. 〈김과장〉 서율 」

이준호는 여자 배우는 물론 남자 배우들과도 남다른 케미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어요. 대표적으로 KBS 2TV 〈김과장(2017)〉에서 선보였던 남궁민과의 브로맨스를 예로 들 수 있죠.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을 메인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에서 그가 맡았던 재무이사 서율은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서율은 당초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김성룡과 티격태격하는 인물이었으나, 극이 전개될수록 개과천선하는 등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개 과정에서 김성룡과 서율이 선보인 유치한 말싸움은 드라마 분위기 전반을 코믹하게 해주는 요인으로도 작용했고요. 일명 '먹소(먹보 소시오패스)'로 불렸던 서율의 먹방도 드라마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관심이 이어지자 이준호는 "극 중서율이 계속 무언가를 먹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내가 생각하기에 서율이 가지고 있는 야심과 탐욕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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