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 진출...네이버·카카오에 도전장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7월 10일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 결제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국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장 결제는 애플리케이션 하단에 있는 ‘토스페이’를 누른 후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와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가맹점 리더기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첫 오프라인 제휴처는 편의점 ‘씨유(CU)’다. 전국에 있는 CU 편의점 1만7000여개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토스페이에 CU 멤버십을 등록한 이용자는 토스페이 결제와 동시에 CU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기존 토스페이는 온라인 쇼핑, 배달, 통신비·세금 납부 등 온라인 결제가 곳곳에서 사용됐다. 바코드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토스 앱 이용자는 별도 지갑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토스 측은 앞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주유소 등으로 제휴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페이 현장 결제 진출로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등 간편결제 시장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점유율은 카카오페이 42.4%, 삼성페이 24%, 네이버페이 24% 등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하루 평균 간편결제 거래액은 2020년 4009억원, 2021년 5590억원에 이어 2022년 상반기에만 7232억원까지 급증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하루 평균 1조3000억원)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2019년 35.1%에서 2022년 46.3%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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