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장르 되고파”…5세대 포문 활짝 연 제로베이스원이 그릴 청춘 [종합]
이세빈 2023. 7. 10. 15:35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5세대의 포문을 활짝 열며 하나의 장르가 될 것을 예고했다.
제로베이스원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 발매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9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리더 성한빈은 “타이틀곡 제목인 ‘인 블룸’(In Bloom)처럼 아홉 멤버의 꿈이 꽃피는 순간이 왔다. 이 꿈을 꽃피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하오는 “데뷔 무대를 보여주게 돼 긴장되고 영광이다. 첫 번째 활동 즐겁고 건강하게 하겠다. 앞으로도 우리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유스 인 더 셰이드’ 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 즉,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담고 있는 앨범이다.
성한빈은 “그늘이 있어야 청춘이 반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심을 담았으니 예쁘게 봐달라”며 웃었다.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은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제로베이스원이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데뷔 앨범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박건욱은 “신나고 경쾌한 익숙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에너지를 녹일 수 있는 청량 에너제틱한 바이브가 느껴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유스 인 더 셰이드’와 ‘인 블룸’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운다. 박건욱은 “대부분이 생각하는 청춘은 아름다운 순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면을 들여다봤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며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해봤고 방황도 해봤다. 결국 지나고 나니 필요한 성장통이었고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그늘이었다고 생각했다. 그 그늘을 우리만의 색으로 풀어내려 했다”고 말했다.
한국인은 물론 중국인, 미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 짧은 데뷔 준비 기간 동안 팀워크를 다진 방법을 묻자 성한빈은 “다국적 그룹이다 보니 천천히 대화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활동할 때 모두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언어를 바꿔서 이야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을 맞춘 것”이라고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중 최단기간 내 공식 SNS에서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데 이어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으로 선정되며 ‘탈 신인급’ 파급력을 보여줬다.
이에 장하오는 “스타크리에이터의 사랑으로 데뷔했고 제로즈(공식 팬덤명)의 사랑으로 많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싶다. 제로즈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다.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예약 판매 5일 만에 78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하며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선주문량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예약 판매 13일 만에 108만 장이 판매돼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그룹 최초 밀리언셀러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쓰고 싶은 최초의 기록을 묻자 김규빈은 “최단 시간 안에 차트인하는 것이다. 너무 뿌듯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3세대를 대표하는 엑소와 같은 날 출격하는 것에 대해 김규빈은 “연습생 때부터 존경하는 선배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같은 무대에 오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며 “’이런 신인이 있구나’를 각인시키면 기쁠 거 같다. 우리의 팀워크,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제로베이스원은 목표를 밝혔다. 김규빈은 “음악 방송 1위가 목표다. 재미있는 앙코르 무대로 제로즈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키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한 번밖에 못 받는 소중한 상인만큼 제로베이스원, 제로즈와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들어가면서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다. 최초의 기록을 만들면서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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