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日 규슈 “수십년간 경험 못한 폭우” [포착]

김철오 2023. 7.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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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남부 규슈섬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이 집중호우에 휩쓸렸다.

수십년간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평가된 호우로 도로는 사람의 허리춤까지 잠기고, 가옥은 산사태에 무너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0일 "후쿠오카·오이타현에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경보가 발령됐다"며 "수십년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후쿠오카현 소에다마치의 한 목조 주택에서 산사태로 토사에 휩쓸린 주민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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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남부 규슈섬 후쿠오카·오이타현
토사 덮친 목조 주택서 주민 1명 사망
일본 규슈섬 후쿠오카현 쿠루메에서 10일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주택가 도로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서남부 규슈섬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이 집중호우에 휩쓸렸다. 수십년간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평가된 호우로 도로는 사람의 허리춤까지 잠기고, 가옥은 산사태에 무너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0일 “후쿠오카·오이타현에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경보가 발령됐다”며 “수십년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까지 규슈 북부의 24시간 강우량을 200㎜로 전망했다.

후쿠오카현 소에다마치의 한 목조 주택에서 산사태로 토사에 휩쓸린 주민 1명이 사망했다. 구루메에서도 산사태로 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일본 규슈섬 후쿠오카현 쿠루메에서 10일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주택가에 차량이 침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서 10일 산사태로 발생한 토사에 목조 주택이 무너져 있다. AFP연합뉴스


집중호우 속에서 흙탕물로 바뀐 일본 후쿠오카현 고이시하라의 하천이 10일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트위터에서 확보한 사진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후쿠오카현 쿠루메에서 10일 주민들이 폭우로 침수된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은 재해대책기본법에 따라 호우 피해 예상 지역 2만여 가구 주민 5만여명에 대해 ‘긴급 안전확보’ 명령을 내렸다. 또 후쿠오카에서 학교 228개에 대한 임시 휴교령이 발령됐다.

후쿠오카현과 히로시마현을 잇는 신칸센 열차는 한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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