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뜨거운 6월...'11홈런' 최정, 월간 MVP 수상
차승윤 2023. 7. 10. 15:30
뜨거운 한 달을 보내며 홈런 선두에 등극한 최정(36·SSG 랜더스)이 6월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일 최정이 6월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정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21표(72.4%), 팬 투표 40만2표 중 15만5287표(38.8%)를 받아 총점 55.62점으로 후보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6월 이후 정확히 4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데뷔 19년 차. 쟁쟁한 20대 후배들을 제치고 받은 상이기에 더 값지다. 최정은 이번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5표(2위), 팬 투표 5만 3843표(3위)로 총점 15.35점을 얻은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기자단 투표 1표(4위), 팬 투표 6만 7952표(2위)로 총점 10.22점을 획득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제쳤다.
눈에 띄는 건 역시 홈런이다. 최정은 6월에만 11개(1위)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6월 24경기에 나선 최정은 홈런 외에도 타율 0.360(89타수 32안타)과 27타점(1위) 23득점(2위), 출루율 0.431(4위)과 장타율 0.787(1위)을 기록하는 타격 전반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3경기 연속 홈런(6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2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과 연타석 홈런 2회(6월 1일 인천 삼성전, 6월 23일 인천 삼성전) 등 임팩트도 강렬했다.
지난 2021년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넘긴 그는 6월 활약을 토대로 현재 통산 448홈런 고지에 올라 있다. 역대 1위 기록인 이승엽 두산 감독의 467홈런도 가시권이다.
6월 MVP로 선정된 최정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최정의 출신 중학교인 평촌중에도 최정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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