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가 고백한 '전화 공포증'… 심하면 이런 증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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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겸 안무가 허니제이(35)가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요즘 많은 사람이 겪는 전화를 기피하는 '콜포비아' 양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화, 공포와 기피 대상으로 여겨져콜포비아가 생기면 통화하는 행위를 어색해하는 것을 넘어 통화를 공포와 기피의 대상으로 여긴다.
이어 구체적인 콜포비아의 증상으로는 '전화를 받기 전 높은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낀다'라는 응답이 62.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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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영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전화가 오면 가장 먼저 답답함이 느껴지고 체한 것처럼 꽉 막힌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요즘 많은 사람이 겪는 전화를 기피하는 '콜포비아' 양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콜포비아는 통화하는 데 어려움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콜포비아는 왜 생기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전화, 공포와 기피 대상으로 여겨져
콜포비아가 생기면 통화하는 행위를 어색해하는 것을 넘어 통화를 공포와 기피의 대상으로 여긴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전화가 오기만 해도 ▲심장 두근거림 ▲식은땀 ▲답답함 ▲어지러움 등을 경험한다. 지난 2022년 9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980~2005년 출생자 27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29.9%가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콜포비아의 증상으로는 '전화를 받기 전 높은 긴장감이나 불안을 느낀다'라는 응답이 62.6%로 가장 많았다. 콜포비아는 남들과 통화하는 '쉬운 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우울증을 느끼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비대면 소통이 원인, 적극적인 사람도 겪어
코로나와 기술 발전 등으로 비대면 소통이 익숙해지면서 콜포비아가 늘어났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식당 예약이나 계산할 때 전화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이용으로 대면 소통이 감소했다. 소통의 기회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전화 통화가 어색해지고 회피의 대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콜포비아는 소극적인 사람만 겪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사람들은 본인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완벽과 실수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경우엔 불안의 유형으로 콜포비아를 겪을 수 있다.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어
콜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선 회피가 아닌 연습이 필요하다. 우선 가족이나 친구 등과 같이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연습하고, 그것도 힘들다면 혼자서라도 연습해보는 게 좋다. 이때 사전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불안감에 시나리오를 지나치게 많이 만들거나 의지하는 경우, 시나리오가 없을 때 콜포비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HHS)는 전화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할 방법으로 ▲심호흡하기 ▲통화하기 쉬운 상대와 먼저 연습하기 ▲전화 후 상황을 생각하지 말고 현재 말하기를 제시했다. 실제 해외에서는 전화 공포증 극복의 단계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컨설팅 회사도 있다. 혼자서 극복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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