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어도 UCL 우승 가능" PSG 전 단장, 음바페에 '강한 독설'→"팀 이끌 리더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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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전 단장인 레오나르두가 최근 구단과 마찰을 겪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PSG의 단장이었던 레오나르두는 PSG가 음바페를 내보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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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 전 단장인 레오나르두가 최근 구단과 마찰을 겪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 연장 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적시장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음바페는 당초 계약된 2024년 여름까지의 계약을 준수한 이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PSG는 이에 대해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음바페의 선언에 대해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구단주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고 싶지 않다면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클럽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이는 선수와 나도 마찬가지이다"라며 음바페가 연장 계약 없이는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PSG의 단장이었던 레오나르두는 PSG가 음바페를 내보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레오나르두는 음바페를 비난하고 그의 이적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오나르두는 과거 선수 시절 브라질 출신으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2003년부터 2010년까지 AC밀란에서 스카우트와 단장, 감독직을 맡았었다. 그는 인터 밀란 감독(2010~2011)을 거쳐 PSG 단장으로 2011년 부임했다. 2년간 재임한 뒤 안탈리아스포르 감독(2017), AC밀란 단장(2018~2019)을 거쳐 PSG로 돌아와 다시 단장직(2019~2022)을 역임했다.
레오나르두는 2021/22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났는데, 당시 음바페가 레오나르두 단장의 사임을 요구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PSG는 레오나르두 단장의 사임 이후 루이스 캄포스를 선임하며 현재 팀을 꾸리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는 지난 몇 주 동안 항상 뉴스에 등장했다. 그는 몇 주 동안 미래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있었고, PSG는 그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지만, 음바페는 1년 옵션도 활성화할 생각이 없다. 그는 이번 여름에 파리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주장하며, 내년 여름 자유롭게 떠날 것임을 암시했다"라며 현재 음바페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두는 음바페의 상황에 대해 "PSG를 위해 음바페가 떠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이전에 존재했으며, 이후에도 존재할 것이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PSG에 있었고, 그 6시즌 동안 5개의 다른 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며, 어느 구단도 음바페를 순위에 두지 않았다"라며 음바페가 PSG에 있었음에도 다른 구단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음바페 없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년 동안 행동으로 볼 때 음바페는 팀을 진정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리더가 아니라 훌륭한 선수다. 그는 훌륭한 득점자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음바페가 PSG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 리더의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PSG가 음바페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낸 데 이어 레오나르두 전 단장의 발언까지 화제를 모으며 음바페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확실한 선택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PSG가 2억 유로(약 2837억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기존 행선지로 꼽혔던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모두 지불하고 음바페를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과 구단의 강한 판매 의지 등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가 팀을 옮기는 세기의 이적이 발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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