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노바티스와 5110억원 위탁생산 계약… 올해 수주액 2조원 돌파

전종보 기자 2023. 7. 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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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바티스와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 건은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의 본계약으로, 5111억원(약 3억9000만달러)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은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면서 노바티스 측이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에서 1년 만에 5배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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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바티스와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 건은 지난해 6월 체결한 투자의향서의 본계약으로, 5111억원(약 3억9000만달러)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은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면서 노바티스 측이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에서 1년 만에 5배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화이자와도 1조2000억원(약 8억9700만달러)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 화이자 등 두 회사와의 계약 금액만 총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1조7835억원)에 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역대 최대인 2조3387억원(공시 기준)이며, 하반기 수주 실적에 따라 누적 수주금액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동시에 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또한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치료제 기술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다. 2024년까지 ADC 생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제품과 새로 적응증이 확대되는 제품 등의 수주를 집중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미충족 수요가 많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타깃으로 5공장 수주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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