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로 간 제라드, '인맥' 살려 자하 영입 노린다

김정용 기자 2023. 7. 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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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클럽 합류와 중동행 사이에서 고민 중인 'FA 대어' 윌프레드 자하에게 스티븐 제라드 알에티파크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라드 알에티파크 신임 감독이 자하에게 직접 연락해 합류를 권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유럽의 스타들을 쓸어가다시피 하지만, 알에티파크는 4강에 비해 자금이 한정된 팀이다.

중동 구단 중에서는 사우디의 알에티파크, 알나스르와 더불어 카타르의 알사드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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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제라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 클럽 합류와 중동행 사이에서 고민 중인 'FA 대어' 윌프레드 자하에게 스티븐 제라드 알에티파크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라드 알에티파크 신임 감독이 자하에게 직접 연락해 합류를 권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유럽의 스타들을 쓸어가다시피 하지만, 알에티파크는 4강에 비해 자금이 한정된 팀이다. 하지만 제라드 감독 선임 이후 영입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하는 최근 크리스털팰리스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대상자(FA) 상태다. 알에티파크는 이 점을 파고들어 세후 연봉 1,600만 파운드(약 267억 원)나 되는 고액 소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FA 신분 획득을 앞두고 있던 자하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올랭피크마르세유 등 여러 명문 구단이 자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중동 구단 중에서는 사우디의 알에티파크, 알나스르와 더불어 카타르의 알사드가 거론됐다.


다만 러브콜이 하도 쏟아지다보니 자하 측에서 연봉 협상 때 고자세로 일관하는 것이 이적의 걸림돌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사우디 4강은 앞다퉈 스타 선수를 영입 중이다. 알힐랄은 후벵 네베스와 칼리두 쿨리발리, 알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알아흘리는 에두아르 멘디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영입했다. 자하는 이들에 비해 명성이나 경력이 조금 못미친다. 하지만 알에티파크 입장에서 4강과 대적하기 위한 창 역할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화려한 드리블이 최고 장기인 자하의 플레이스타일은 중동 리그에서 잘 통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알에티파크에는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유럽 경력을 많이 갖춘 선수가 여럿 소속돼 있다. 나폴리에서도 뛰었던 독일 대표 윙어 아민 유네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수비수 마르셀 티세랑, 마인츠04에서 활약했던 스웨덴 대표 공격수 로빈 콰이손 등이 소속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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