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작이 다 새로워' KIA 산체스 '타자와 주자를 당혹시키는 변칙 투구 폼'[김한준의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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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KIA 산체스가 이중 키킹과 독특한 견제 동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산체스는 "(견제 동작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같이 뛰던 팀 동료 중에 한 명이 커리어 기간에 항상 그렇게 해왔던 선수였다.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한 번씩 가볍게 시도했는데, 경기에서 본격적으로 썼더니 그때 바로 1루에서 주자가 견제사를 당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견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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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한준 기자)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KIA 산체스가 이중 키킹과 독특한 견제 동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이날은 KIA 선발투수 산체스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도 각 팀에 알려진게 없는 상황이라 산체스가 어떠한 투구를 보여줄지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었다.
산체스는 투구 시 이중 키킹 동작에 누상에 주자가 있을 경우에는 처음 보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모든 관중들이 웅성거리게 만든 것은 마치 견제를 할 것처럼 누상에 있는 주자를 향해 페이크 모션을 주고 셋 포지션으로 들어가는 동작이었다. 주자의 타이밍을 대놓고 빼앗는 산체스의 동작에 이강철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진에게 강하게 어필을 했지만, 심판진은 이 동작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였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KT 김상수는 리드를 시도하다 산체스의 견제 동작에 움찔하면서 귀루하는 모션을 취하는 등 타이밍을 제대로 빼앗겼고, 산체스의 투구동작을 따라하며 당혹감을 숨길 수 없었다.
경기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산체스는 "(견제 동작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같이 뛰던 팀 동료 중에 한 명이 커리어 기간에 항상 그렇게 해왔던 선수였다.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한 번씩 가볍게 시도했는데, 경기에서 본격적으로 썼더니 그때 바로 1루에서 주자가 견제사를 당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견제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안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앞으로) 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6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KIA 산체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등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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