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유니폼 입은 이강인, 주전 경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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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다만 PSG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이며, 연봉은 400만 유로(약 57억 원) 수준이다.
PSG 합류설이 나오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등이 가세할 경우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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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네이마르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 있어 주전 경쟁 미지수
창의성, 패스 등에서 높은 점수 받아 주전 가능성도 거론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구단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다만 PSG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PSG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글을 올렸다. 공식 SNS 채널에는 ‘웰컴 이강인’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22초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이며, 연봉은 400만 유로(약 57억 원) 수준이다. 등번호는 마요르카에서 달았던 19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PSG는 프랑스 리그에서만 11번을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특히 2012년에는 카타르 투자청 산하 스포츠 투자전문회사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PSG를 인수한 뒤에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대거 품었다. 현재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로 인해 초호화 스쿼드로 구성된 PSG는 험난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강인은 2선 어느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다만 PSG에는 네이마르,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2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을 제치고 주전을 확보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된다.
이강인은 율리안 드락슬러,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우측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PSG 합류설이 나오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등이 가세할 경우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PSG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루이스 엔리케가 점유율 축구를 중시해 이강인의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유럽판은 “PSG는 중원 강화를 위해 우가르테와 이강인을 영입했지만 누구도 엔리케 감독의 점유율 스타일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강인은 오는 9월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출전이 유력해 시즌 시작 직후 한 달여 공백이 예상된다. 아시안 게임 출전 후 이강인을 위한 자리가 남아있을 지는 미지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PSG가 지난 시즌까지 초호화 스쿼드를 구성하고도 유럽 대항전에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유로 ‘창의성 부족’이 꼽혔다.
이강인이 PSG의 창의성 부족을 해결해줄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드리블 성공 2위(90회)를 기록했고 키패스도 경기당 1.5개씩을 올리며 공격에 창의성을 부여했다. 이강인의 장점이 새로운 팀에 제대로 녹아든다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PSG의 2023~2024시즌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을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점찍었다.
이강인은 구단과 입단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이자 최고 선수들이 모인 팀에 합류해 기쁘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면서 “난 양쪽 날개를 포함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이며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안다. 우승에 대한 욕심과 갈증이 많다. 팀을 도와 매 경기 승리하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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