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먹다 ‘딱딱한 이물질’ 목에 걸려 호흡곤란… 과연 뭐였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나나를 먹다가 크고 딱딱한 이물질이 목에 걸려 호흡 곤란이 오는 희한한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 바나나를 먹던 중 갑자기 딱딱한 이물질이 목에 걸렸고, 숨을 쉬기 곤란했다.
국내 바나나 유통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는 이 업체의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우리가 판매하는 바나나는 씨가 없는 품종이어서 (이물질이) 씨앗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A(48)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 30분 한 편의점에서 바나나 한 송이를 구입했다. A씨는 이 바나나를 먹던 중 갑자기 딱딱한 이물질이 목에 걸렸고, 숨을 쉬기 곤란했다. 그는 허리를 구부려 헛기침과 구토를 한 끝에 간신히 목에 걸린 이물질을 입 밖으로 뱉어냈지만, 짧은 순간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박했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에 간 A씨는 목에 상처와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고, 침도 삼키기 어려워 사흘간 통원 치료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이 이물질은 길이 3cm, 넓이 1cm의 감의 씨앗보다 큰 크기이며, 웬만한 힘을 주어도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 그는 바나나를 수입, 판매한 업체에 전화해 직접 이물질에 대해 문의했다.
처음 이물질의 형태만 봤을 때 A씨는 바나나 씨앗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업체 확인 결과, 바나나가 상온에서 익어가는 과정에서 일부분이 딱딱하게 굳어져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바나나 유통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는 이 업체의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우리가 판매하는 바나나는 씨가 없는 품종이어서 (이물질이) 씨앗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 품질팀에서 분석해보니 바나나를 상온에 보관하면 노랗게 익어가는데 그 과정에서 바나나가 마른 결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고객에게 치료비를 모두 보상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바나나는 매우 부드러운 과일로 어린애나 노인들도 많이 먹지만 운이 없으면 저같이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과일을 먹을 때 잘 씹고 조심해서 먹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론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나나·상추… 불면증 물리치는 음식 6
- '이 과일' 다이어트 돕고, 혈압까지 조절
- 바나나 덜 익은 것 vs 익은 것… 뱃살 빼려면?
- 변 잘 보려 바나나 먹었는데… 증상 악화된 이유
- "바나나가 뱃살 없애준다" 얼마나 먹을까?
- 바나나 먹고 방사능 피폭돼 죽을 수 있을까?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것' 한 잔… 위장 건강 망치는 길
- 매일 입는 잠옷, 며칠에 한 번 세탁해야 할까?
- "이 요리했으면 합격인데"… 장호준의 '두부 요리 레시피', 어떤 재료 넣었을까?
- “만들기 쉽고, 영양 가득”… 영국 유명 의사가 추천한 ‘점심 식단’, 4가지 재료가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