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명소화 사업에 대이작도 선정…'섬마을 선생' 콘텐츠 발굴

인천시는 섬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옹진군 대이작도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인천 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3년간 총 30억원(군·구비 15억원 포함)을 투입,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명품 섬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이작도는 옹진군 자월면에 속하는 섬으로, 여객선으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주변 해역이 2003년 해양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10년 행정안전부 명품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이작도는 신비의 모래섬 풀등을 대표자원으로 부아산, 작은풀안 해변, 큰풀안 해변 등 우수한 자연환경이 관광자원으로 연계 가능성이 높고 '섬마을 선생님' 영화 촬영지 복원, 주변 섬과 연계사업 추진 등 기반시설 조성에 우수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육지 접근성이 좋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대이작 바다 생태 마을운영위원회 등 주민공동체 형성) 역량도 섬 명소화 사업 선정에 고려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트장 복원과 포토존 조성 등 영화 '섬마을 선생'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상품화하고 별 볼 일 있는 대이작도, 트레킹·백패킹, 드론 활용 파노라마 대이작 섬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안내 체계 개선, 전망대 조성, 교통환경 개선(전기 관광버스 운영) 등 섬 관광 편의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