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지수 올라도…집값 하락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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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도 집값 상승 기대는 여전히 낮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8.4로 5월보다 12.0p 상승했다.
지수가 기준치인 100 아래면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건산연은 "5월보다 토목과 비 주택 건축수주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게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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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도 집값 상승 기대는 여전히 낮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8.4로 5월보다 12.0p 상승했다. 지수가 기준치인 100 아래면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자세히 보면 신규수주(89.4·전월 대비 +9.0p)와 수주잔고(85.7·전월 대비 +7.2p) 지수가 각각 상승했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 중 토목(87.8·전월 대비 +9.6p)과 비 주택 건축(85.5, 전월 대비 +15.9p)이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건산연은 “5월보다 토목과 비 주택 건축수주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된 게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거주 지역 주택 시장 전망을 조사했다. 응답자 45.9%가 ‘하락’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거주자 응답률이 4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47.7%) △인천(46.2%) △지방 5대 광역시(45.3%) △경기(44.3%) 순이다.
하락을 예상하는 주된 요인은 ‘경기침체 지속’(32.5%)이다.
다음으로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가 높다는 인식(18.7%) △전세가격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이 꼽혔다.
응답자 45.6%는 거주지 전세 가격도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다.
응답률은 5대 광역시 거주자(54.0%)·경기(46.2%)·인천(43.1%)·지방(42.4%)·서울(42.3%)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 27.6%는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 ‘전세 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를 지목했다.
응답자 사이에선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등) 증가(25.7%)와 최근 몇 년간 전세가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도 강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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