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AEA 최종보고서, ALPS 검증 누락 사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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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에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검증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2020년 4월 알프스 검토보고서를 내놨다"며 반박했다.
우리 정부의 독자검증에서도 알프스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에서 "알프스 소위원회 관련 검토보고서(2020년 4월 발표)에서 알프스가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하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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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검증 통해 성능 확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에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검증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2020년 4월 알프스 검토보고서를 내놨다”며 반박했다. 우리 정부의 독자검증에서도 알프스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측의 오염수 처리에 알프스가 핵심 설비임에도 IAEA종합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에서 “알프스 소위원회 관련 검토보고서(2020년 4월 발표)에서 알프스가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하다는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또 “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의 독자적 검증은 일본이 방류 전 농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핵종(69개)이 적절하게 선정됐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ALPS 입출구 농도 분석, 흡착재 성능, 장기간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2019년 중반 이후 성능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IAEA가 알프스 성능 검증을 하지 않았다거나, 알프스 성능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은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
IAEA가 2차와 3차 시료 분석결과 없이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IAEA는 오염수 시료를 채취하고 핵종별 농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면서 “IAEA는 특정 실험실이 단독으로 분석할 때 발생하는 오류를 고려해 다수 실험실이 참여하고 그 결과를 교차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료채취와 분석은 3차례 진행됐는데 1차 모니터링과 2, 3차 모니터링은 방법과 목적에서 차이가 있고 그 차이 때문에 종합보고서 포함 여부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분석이다. 다만 1차 시료는 알프스 정화를 거친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탱크에서 채취된 것이라, 2차, 3차 시료분석 결과보다 더 유의미하다고 봤다. K4 탱크에서 측정 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알프스 정화 단계로 되돌아가는 원리여서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차장은 “지난주 국조실장이 말했지만 보고서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다”며 수입을 재개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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