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전문가’가 기록한 귀로 보는 드라마 제작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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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디오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오디오드라마의 제작 전반에 대한 지식과 제작에 참여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업무 내용을 기록한 실무서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리 전문가'답게 오랜 시간 방송국에서 라디오드라마를 제작하며 경험한 실무를 현장감 있게 담아냈다.
'책을 통해 오디오드라마를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일반인은 물론 방송지망생들에게 오디오드라마 제작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길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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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드라마 전문인력과 제작현장에 관한 기록
신간 ‘오디오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오디오드라마의 제작 전반에 대한 지식과 제작에 참여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업무 내용을 기록한 실무서다.
저자 안익수는 1992년부터 KBS 음향효과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폴리아티스트, 소리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숭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다양한 직함으로 소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리 전문가’답게 오랜 시간 방송국에서 라디오드라마를 제작하며 경험한 실무를 현장감 있게 담아냈다.
본업인 음향감독으로서 겪은 일화뿐만 아니라 성우, 음향엔지니어, 작가 등 협업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습득한 알짜배기 정보를 꼼꼼히 수록했다. ‘채음(소리를 채집하는 일)을 하겠다고 비 오는 날 철도 교량 위에 올라가진 말아라’ 라거나 ‘격투 장면에서는 마이크에서 조금 떨어져라’ 는 등 현장 경험이 녹아든 조언들로 가득하다.
‘오디오드라마는 소리만 내면 되니까 만들기 쉽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읽을수록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제작자들의 노고가 전해져 그들과 함께 제작현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오직 음성으로 청취자의 몰입을 끌어내는 오디오드라마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책을 통해 오디오드라마를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일반인은 물론 방송지망생들에게 오디오드라마 제작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길잡이다.
정고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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