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김수남 통해 '이석기 내란선동 사건' 수사서 이재명 뺐다고 해"…檢 유동규 진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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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2013년 수원지검의 '이석기 내란 선동 사건' 수사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2013년 서초동의 한 목욕탕에서 김 씨로부터 '수원지검이 청소용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너희를 수사하고 있다. 그 사건으로 이재명을 몰아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내가 '(만배)형이 힘 좀 써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김수남을 통해 그걸 (수사에서) 뺐다고 들어 정진상에게 보고했고 이재명과 김수남이 통화했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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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청소용역 특혜 의혹 檢수사 시작되자 김만배에게 '힘 써달라' 부탁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2013년 수원지검의 '이석기 내란 선동 사건' 수사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혹은 지난 4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법정 증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성남시청에 '나눔환경'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이 요청한 자료에는 2011~2015년 나눔환경 관련 민형사 사건에 대해 성남시가 만든 자료, 2011~2013년 검찰과 주고받은 공문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 수사의 근거는 유씨가 지난 4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만배 씨가 자신에게 당시 수원지검장인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통해 이 대표를 수사 대상에서 뺐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데서 나왔다.
유씨는 "2013년 서초동의 한 목욕탕에서 김 씨로부터 '수원지검이 청소용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너희를 수사하고 있다. 그 사건으로 이재명을 몰아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내가 '(만배)형이 힘 좀 써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김수남을 통해 그걸 (수사에서) 뺐다고 들어 정진상에게 보고했고 이재명과 김수남이 통화했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2013년 수원지검은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된 나눔환경의 자금 일부가 이석기 전 의원 사건 관련 조직에 흘러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나눔환경은 통합진보당의 핵심 그룹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인사들이 주요 간부로 활동했던 업체다.
성남시는 2011년 1월 나눔환경을 민간위탁 청소 용역업체로 선정했고, 2013~2019년 나눔환경과 총 56억여원 규모의 수의계약 6건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해 어떤 청탁도 받은 바 없다"면서 "나눔환경 등 자금줄 관련 사건은 2013년 12월 제가 수원지검을 떠난 뒤에 종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전 의원 수사에 집중하면서 이 대표 관련 수사 무마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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