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폭로 "콘테, 내가 더 뛰고 싶다고 하자 다들 보는 앞에서 2시간 혼냈다"

김정용 기자 2023. 7. 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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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이 토트넘홋스퍼 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시절 겪은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화설은 사실이었다."더 많이 뛰고 싶으냐는 인터뷰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다고 답한 게 실수였다. 그 뒤에 감독에게 사과하며 벌을 주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내가 우두머리라고 말하며 그걸 증명하려 했다. 팀 전체가 보는 앞에서 거의 두 시간 동안 혼이 났다"는 것이 히샤를리송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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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히샤를리송이 토트넘홋스퍼 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시절 겪은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해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에 조건부로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가 추가될 수 있는 구단 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끝난 히샤를리송에게 건 기대가 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은 참담했다. 리그에서 단 1골 득점에 그쳤다.


특히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인 올해 3월 즈음에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며 앞으로 뛰기 힘들거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히샤를리송은 브라질의 '케 파피뉴' 팟캐스트에 출연해 콘테 감독과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불화설은 사실이었다.


"더 많이 뛰고 싶으냐는 인터뷰 질문을 받았을 때 그렇다고 답한 게 실수였다. 그 뒤에 감독에게 사과하며 벌을 주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내가 우두머리라고 말하며 그걸 증명하려 했다. 팀 전체가 보는 앞에서 거의 두 시간 동안 혼이 났다"는 것이 히샤를리송의 이야기다. 감정의 골이 깊어진 계기였다.


거액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인만큼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도 활용될 수밖에 없다. 구단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의 이적 여부가 불확실하긴 하지만, 잔류할 경우 히샤를리송의 포지션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케인의 단짝 파트너는 손흥민이고, 히샤를리송이 뛰면 손흥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혜안을 보여줘야 한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활발하게 보내고 있지만 아직 공격진 영입은 없다. 오히려 공격수들을 받쳐주고 기회를 만들어 줄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을 레스터시티로부터 영입했다. 메디슨의 가세는 팀 전체의 패스 능력을 향상시키고, 손흥민에게 좀 더 양질의 기회를 만들어 줄 거라는 기대를 받는다. 이 기대는 히샤를리송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 배후로 기세 좋게 파고드는 공격이 장점인 히샤를리송에게 메디슨의 정확한 킥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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