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암도 진단 보장…롯데손보 '렛츠스마일 종합암보험' 독점권

전이암 8종으로 분류…진단 최대 8회까지 보장
진단비도 차등 설정 가능
10월 초까지 배타적 사용권 확보

롯데손해보험이 전이암도 진단비를 보장하는 새 보험상품에 대해 3개월간 독점권을 확보했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5일 출시한 '렛츠스마일 종합암보험(88)'의 원발암 기준 8종으로 세분된 ‘통합형 전이암진단비’ 담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는 이같은 유형의 상품을 오는 10월 초까지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원발암(최초 발생 암)뿐만 아니라 전이암을 발생 원인 부위에 따라 8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최대 8회까지 보장한다. 전이가 쉬운 암의 병리적 특성을 고려해 각 전이암 진단비를 차등해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장점이다.

롯데손보는 최초 1회만 보장하고 소멸하는 일반암·전이암 진단비 상품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암보험은 최초 암(원발암) 진단 시 보장과 함께 담보가 소멸하는 구조로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보장받을 수 없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전이암 유발 요인과 관계없이 무조건 1회만 보장하는 기존의 획일적 보장방식에서 탈피하여 독창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전이암 환자의 진단비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택권을 보장한 혁신성 역시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