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그로시 한숨 쉬게 한 민주당에 “정신 차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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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행태를 두고 강력 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방미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 과정에서 보여줬던 민주당의 정중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격을 추락시키는 무례한 행동들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민주당은 곰곰이 되새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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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이 보인 행태를 두고 강력 비난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7일부터 2박3일간 방한해 정부와 야당 관계자 등을 만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방미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 과정에서 보여줬던 민주당의 정중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격을 추락시키는 무례한 행동들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민주당은 곰곰이 되새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윤재옥 원내대표도 “IAEA 사무총장이 정부와 야당 인사를 만나는 일정을 가졌는데 우려했던 대로 야권의 태도는 시종일관 상식 밖이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내내 과격하고 무례한 시위를 마주쳐야 했다. 한 야당 부대표는 시위 중 경찰 폭행으로 체포되기까지 했다. 면담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보인 태도도 다르지 않았다”면서 “국제기구의 대표를 모욕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문제 제기해온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안전성, 오염수 방류의 장기적 영향에 관한 과학적인 설명 요청은 도외시하고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깎아내렸다”면서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수준 이하의 정치 공세를 폈다며 “과거 광우병 사태에서 경험했듯 ‘정치적 괴담’은 국경을 못 넘는다. 약발이 다한 가짜뉴스 선동에 종지부를 찍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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