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명낙회동' 성사? 민주당, 갈등 봉합 나서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서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지난 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이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1년에 대한 평가, 생각 여기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지금 차이가 많을 것"이라며 "그걸 좁히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서 차 마시고 그래, 열심히 하자. 이렇게 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니까"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당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와의 회동이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는 자리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고 있어, 회동의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주 비공개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복귀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만나며 일종의 '귀국 인사'를 했지만, 이 대표와는 아직 만나지 않았다.
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비명(非明)계와 친명(親明)계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유쾌한 결별'을 언급할 정도다. 이런 상황서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회동은 계파간 갈등을 봉합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지난 8일 CBS 라디오서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 혁신은 단합이다. 그리고 강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두 사람의 빠른 회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회동에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 체체를 비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대표는 이달 초 광주에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현 민주당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이 대표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데, 백지장을 맞들었는데 방향이 틀리면 (백지장이) 찢어진다"라며 "맞들면 지금 상태로는 (백지장이) 찢어진다"며 회동의 결과를 회의적으로 보기도 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지난 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이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1년에 대한 평가, 생각 여기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지금 차이가 많을 것"이라며 "그걸 좁히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서 차 마시고 그래, 열심히 하자. 이렇게 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니까"라고 했다.
친이낙연계가 그간 매체를 통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개딸)에 의한 이 전 대표 악마화를 멈추게 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회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 왔지만, 여전히 개딸들은 이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도 회동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친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의원은 YTN 라디오서 "(이 전 대표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이고 당 게시판에도 올리고 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잘 키운다더니 죽여 먹었다고?…반려견 4마리 학대 남성에 태국 발칵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