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제사회 북핵저지 의지가 北핵개발 의지보다 강함을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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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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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인터뷰는 윤 대통령이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10일 출국하기에 앞서 공개됐다. 나토는 북미·유럽 등 서방 31개국의 군사동맹이다. 지난해 6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번에 2년 연속 참석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한국과 나토는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 문서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토와 인도·태평양 국가 간 협력과 관련해 “유럽의 사건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듯,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건도 유럽 국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는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펴왔다”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지뢰 제거 장비, 구급차량 등의 물자 지원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복구 지원도 실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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