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케인 영입 위해 2차 제안…‘1억 유로가 아닌데?’
김우중 2023. 7. 10. 10:09
토트넘(잉글랜드)의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2차 제안이 공개됐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2차 제안을 건넸다. 이번 제시안은 약 8000만 유로(약 1140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뮌헨이 제시했다고 알려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보다 상향된 제안이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게 투자할 금액치고는 분명 높은 편. 하지만 그 선수가 케인이라면 다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을 터뜨린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EPL 현역 기준 최다 득점 1위이며,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의 격차는 74골에 이른다. EPL 득점왕 3회에 올랐고, 뛰어난 패스 실력까지 갖춘 만능형 공격수다.
뮌헨 입장에서도 케인 영입이 필요하다. 뮌헨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결별, 큰 공백을 안고 시즌을 맞이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대체자로 합류한 사디오 마네는 EPL 시절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그 25경기 7골에 그쳤고, 그마저도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즌 중에는 팀 동료를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분전했지만, 시즌 말 부상으로 이탈하자 뮌헨은 리그에서 고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서 짐을 쌌다.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이 절실히 필요한 배경이다.
당초 지난달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케인 영입을 노렸지만, 토트넘이 1억 유로(약 1428억원)가 넘는 금액을 요구하자 발을 뺐다”며 “뮌헨 역시 해당 금액을 준비하기 어렵지만, 토트넘은 국외 클럽에 더 관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이 한 차례 ‘격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케인의 뮌헨행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5일 독일 빌트는 “레비 회장은 뮌헨과 케인이 개인 협상을 마쳤다는 소식에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미 런던에서 케인과 만나 UCL 우승이라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구단 간 합의 전에, 물밑 작업을 시도한 모양새였다. 이어 “레비 회장은 이번 건으로 1억 유로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뮌헨의 2차 제안이 여전히 1억 유로에 미치지 못한 만큼, 이번에도 토트넘이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리한 건 케인이다. 그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6개월만 지나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어느 팀으로든 이적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거나, 어떻게든 재계약 협상을 시도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영국 더 타임스, 가디언 등은 “토트넘은 케인에게 크게 향상된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주급 23만 유로(약 3억 3000만원)를 수령하고 있는 케인에게 2배 가까운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지는 미지수다. 뛰어난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공식전 트로피는 없다. 이미 2년 전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전례도 있다. 뮌헨 이적설이 나왔을 때, 케인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달 초 EPL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는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뮌헨으로 간다면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UCL 트로피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의 이적을 응원한 바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이 한 차례 ‘격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케인의 뮌헨행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5일 독일 빌트는 “레비 회장은 뮌헨과 케인이 개인 협상을 마쳤다는 소식에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미 런던에서 케인과 만나 UCL 우승이라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구단 간 합의 전에, 물밑 작업을 시도한 모양새였다. 이어 “레비 회장은 이번 건으로 1억 유로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뮌헨의 2차 제안이 여전히 1억 유로에 미치지 못한 만큼, 이번에도 토트넘이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리한 건 케인이다. 그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6개월만 지나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어느 팀으로든 이적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거나, 어떻게든 재계약 협상을 시도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영국 더 타임스, 가디언 등은 “토트넘은 케인에게 크게 향상된 연봉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주급 23만 유로(약 3억 3000만원)를 수령하고 있는 케인에게 2배 가까운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지는 미지수다. 뛰어난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여전히 공식전 트로피는 없다. 이미 2년 전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전례도 있다. 뮌헨 이적설이 나왔을 때, 케인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달 초 EPL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는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뮌헨으로 간다면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UCL 트로피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의 이적을 응원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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