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 협력해 주거취약한 40가구에 맞춤형 집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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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사업'에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합류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기존에 공공 중심의 주거복지 지원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까지도 아우르는 주거복지의 새 모델"이라며 "큰 힘을 보태주시는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참여하는 대한주택건설협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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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서울시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서 집 안 곳곳 꼼꼼히 확인해 주던 때가 기억납니다. 곰팡이가 온 바닥을 뒤덮어 단 하루도 편히 잠드는 날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쾌적하게 달라지다니 천복을 누리는 것만 같아요. 곰팡이, 습기, 냄새... 반지하에 사는 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고통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아직도 이런 큰 선물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싶어요. 저희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심동행주택 9호 가구
서울시와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사업'에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합류한다. 올해는 주거취약가구 50곳에 맞춤형 집수리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청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참석한다.
당초 시범사업(2022년11월~2023년5월)에 참여했던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뿐 아니라 올해부터는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거안심 동행파트너로 함께하게 되면서 사업이 보다 활기를 보이게 됐다.
올해는 후원규모가 시범사업 대비 4배 가량 확대돼 약 50가구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당장 집수리가 여의찮은 가구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제습제, 방충제가 포함된 '안심동행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부터 참여 중인 대우건설은 안심동행주택 사업비 후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제공하며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집수리를 시행하는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도 풍부한 시공 경험을 살려 가구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비, 물품 후원, 자원봉사에 함께하고자 하는 동행파트너를 발굴하는 데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총 9개 반지하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단열/방수 시공, 이중창 설치 등 주택성능 개선을 비롯해 벽지·장판 교체, 싱크대·욕실 수선 등 전반적인 수리를 지원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기존에 공공 중심의 주거복지 지원에서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계층까지도 아우르는 주거복지의 새 모델"이라며 "큰 힘을 보태주시는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참여하는 대한주택건설협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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