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A쯤이야’ 류현진 4이닝 소화…LA팀 상대로 빅리그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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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순조로운 재활 속에 월말 메이저리그(MLB)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펼쳐진 2023 마이너리그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 5월에야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13kg을 감량한 상태로 지난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가졌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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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이 순조로운 재활 속에 월말 메이저리그(MLB)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펼쳐진 2023 마이너리그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1회는 2사 후 2루타를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2~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류현진은 4회 2개의 안타를 허용하고도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하며 이날의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이 실전에서 4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MLB.com과 인터뷰에서 "목표는 후반기에 돌아와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류현진은 1년 이상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5월에야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13kg을 감량한 상태로 지난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가졌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일 휴식을 취하고 이날은 루키리그 보다 상위인 싱글A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섰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캐나다 스포츠넷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의 이날 볼 스피드는 최고 88.4마일(약 142.3km)을 찍었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스포츠넷 등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을 가진 뒤 (빅리그)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론토 단장 말대로 재활 투구 일정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7월말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MLB 경기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말 LA 다저스 원정,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1년여 만의 복귀전 상대로는 매우 부담스러운 팀들이다.
다저스는 류현진 야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다.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NL 평균자책점 1위(2.32), 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2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기대치를 밑돌고 있지만, 지난 10년 동안 NL 서부지구 최강의 자리를 지켜왔다. 류현진이 입단했던 2013년부터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엔 코로나19로 정규시즌(60경기)이 축소되긴 했지만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밟았다. 지난해는 창단 최다승(111승 51패) 기록을 세우며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LA 에인절스도 팀 성적 자체는 좋지 않지만, 오타니 쇼헤이라는 무시무시한 일본인 ‘투타 겸업’ 스타가 버티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은 부상으로 이탈, 8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한다.
어려운 상대들이지만, 지금 류현진에게 중요한 것은 건강한 복귀다.
한편, 토론토는 AL 동부지구에서 선두 탬파베이에 7게임 뒤져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알렉 마노아가 복귀해 호투한 가운데 류현진까지 이달 말 정상 합류한다면 대반격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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