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재단, 美박사과정 9명 장학금…1인당 1.5억원

최서윤 2023. 7.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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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3주년을 맞은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이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년도 제31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해외박사 지원사업 이외에도 국내 학사를 비롯한 석박사를 대상으로 올해 선발한 장학생을 포함해 총 1322명에게 약 18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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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설립 33주년을 맞은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이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년도 제31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당 총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4년에 걸쳐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후원한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MIT,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카네기멜론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박사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전공은 화학공학, 수학, 역사학, 교육학, 임상심리학, 소프트웨어공학, 환경경제학, 정치학 등이다.

일주재단 장학금은 장학금 수혜에 수반한 요구사항이나 제약 사항을 일절 두지 않는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재단이 장학사업 시작 이래 지금까지 지키는 원칙이다.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외에 다른 부담 없이 학위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 의지가 담겼다. 일주재단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를 모토로 한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년도 제31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정된 9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은 이우진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해외에 있는 장학생 3명의 경우 가족이 대신 참여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학문 균형 발전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지난 32년동안 총 214명에게 약 270억원을 지원했다. 해외박사 장학생 선발은 연 1회 실시하며, 관련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우진 일주재단 이사장은 "3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인재가 돼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일주재단은 해외박사 지원사업 이외에도 국내 학사를 비롯한 석박사를 대상으로 올해 선발한 장학생을 포함해 총 1322명에게 약 180억원을 지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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