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4.2㎞/h 공군 출신 LSU 스킨스, 신인 전체 1순위 PIT행
배중현 2023. 7. 10. 09:30
2023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은 오른손 투수 폴 스킨스(19)에게 돌아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0일(한국시간) 진행 중인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스킨스에게 사용했다. 루이지애나주립대(LSU) 소속인 스킨스는 대학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최고 102마일(164.2㎞/h)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 조합으로 올해 대학리그(NCAA)에서 12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12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려 20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5.3개. 신인 드래프트 전 유망주의 재능을 최고 80·최저 20(평균 50)으로 평가하는 MLB 파이프라인 '20-80 스케일'에서 패스트볼은 80점 만점(슬라이더 70점)을 받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킨스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LSU를 남자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4번의 선발 등판(LSU 모두 승리)에서 32과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만 허용,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군(Air Force) 출신인 스킨스는 2022년 7월 LSU로 전학했다. 이후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며 LSU 에이스로 활약했다.
제이 존슨 LSU 감독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우리 팀의 리더였고 그가 이곳에서 단 10개월 동안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별하다"고 스킨스를 평가했다. 스킨스는 공군에서 뛴 지난해 투수로 10승(3패)을 따냈고 타자로도 13홈런을 기록, 이른바 '투 웨이 스타'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에선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의 슬롯 가치가 970만 달러(126억원)를 약간 상회하지만, 스킨스는 이보다 더 적은 금액에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23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는 스킨스의 LSU 동기이자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딜런 크루스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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