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핵 불법 행위, 단합된 국제 공조로 막을 것”

황인성 2023. 7. 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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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경한 북핵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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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출국 전 AP 인터뷰 공개…강경 북핵 기조 재확인
우크라이나 전쟁 언급 “특정 지역 안보 문제 아냐”
나토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DB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경한 북핵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욱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역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토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의 사건이 ‘인태’ 지역에 실질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듯 ‘인태’ 지역의 사건도 유럽 국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리는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NATO는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 문서를 체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각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펴왔고,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지뢰제거장비, 구급차량 등의 물자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복구지원도 실시한 바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자유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쟁 종식 후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중 한미 회담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정상회담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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