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새 역사 쓰는 삼성바이오...'역대 최초' 연간 수주 2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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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이은 잭팟을 터뜨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2023년 누적 수주금액이 공시 기준 2조3387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화이자, 노바티스 단 두 회사와의 계약 금액만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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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후 최초 연간 수주액 2조 돌파 ‘반년 성과’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이은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주 화이자에 이어 노바티스와도 초대형 수주 계약을 맺으면서 반 년 만에 지난해 수주금액을 뛰어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2023년 누적 수주금액이 공시 기준 2조3387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 2020년 약 1조9000억원 수주라는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남은 하반기 이어질 수주 실적에 따라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누적 수주금액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기록 경신의 대부분은 두 글로벌 빅파마와의 장기 수주 계약 물량이다.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화이자, 노바티스 단 두 회사와의 계약 금액만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노바티스와의 계약은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 체결 이후 1년 만에 노바티스가 자사의 높은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가 증가해 규모를 5배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목할 만 한 점은 두 회사의 계약 모두 5년 이상 장기 수주건으로 체결된 것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의 다양한 의약품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와 같이 기존 고객사의 대규모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확보한 글로벌 빅파마는 상위 20곳 중 13곳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이번 계약과 비슷한 규모의 장기 수주 계약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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