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시작되는 조규성의 유럽 시즌… 22일 리그 개막, 27일 유럽대항전 데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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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새 시즌 개막을 맡는다.
북유럽의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해 중간 휴식기가 긴 덴마크 리그는 그만큼 여름에 경기를 많이 치른다.
미트윌란처럼 비교적 변방에 속하는 팀 선수들이 다른 리그로 떠나려면 유럽대항전이 중요하다.
미트윌란은 과거에도 유럽대항전 성과를 바탕으로 빅 리그 진출 선수를 만들어낸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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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새 시즌 개막을 맡는다. 북유럽의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해 중간 휴식기가 긴 덴마크 리그는 그만큼 여름에 경기를 많이 치른다. 개막전까지 보름도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유럽 진출을 꾸준히 추진한 끝에 전북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됐다. 8일 전북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고, 덴마크로 이동했다. 9일 전북 구단이 먼저 조규성이 떠난다고 확인해 주며 선수의 건승을 기원했다.
숨 돌릴 틈이 없다. 서유럽의 빅 리그들은 이제야 여름휴가를 마치고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시기지만, 북유럽은 추운 겨울을 피해야 한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경우 1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약 3개월에 걸쳐 경기를 편성하지 않는다. 그만큼 개막이 이르다.
올해 미트윌란의 시즌 시작은 22일(한국시간) 히비도브레를 상대하는 홈 경기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동료들과 발을 좀 맞췄다 싶은 시점에 곧바로 실전이 시작된다. 미트윌란 입장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고 전북에서 쭉 경기를 뛰다 왔기 때문에 바로 투입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대항전도 일찍 시작된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간신히 유럽대항전 티켓을 확보했다. 수페르리가는 K리그와 비슷한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2팀 모두가 참여하는 22라운드 일정의 정규리그 이후 리그를 절반으로 나눈다. 이 시점에서 1~6위인 팀끼리 경기해 우승팀을 가리고, 7~12위인 팀들끼리 경기해 강등팀을 골라낸다. 각 팀은 총 32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시즌 미트윌란은 22라운드 당시 8위로 떨어져 하위권 팀들과 섞여 막판을 보냈다. 그런데 수페르리가는 하위권 팀들 중 최강인 7위에도 유럽대항전 티켓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준다. 미트윌란이 7위에 오르며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미트윌란처럼 비교적 변방에 속하는 팀 선수들이 다른 리그로 떠나려면 유럽대항전이 중요하다. 조규성도 컨퍼런스리그에서 팀을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려 빅 리그 팀들과 직접 맞붙었을 때 좋은 활약을 한다면 러브콜을 이끌어내기 쉽다.
미트윌란은 과거에도 유럽대항전 성과를 바탕으로 빅 리그 진출 선수를 만들어낸 사례가 있다. 2015-201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클뤼프브뤼허(벨기에), 레기아바르샤바(폴란드)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선전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때 유럽대항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곧 타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직후인 2016년 공격수 피오네 시소코가 스페인 라리가의 셀타비고로 이적했다. 필립 노박은 2018년 튀르키예 강호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쳐 페네르바체까지 가며 수페르리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었다.
유럽대항전 첫 일정인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는 27일과 8월 3일에 걸쳐 열린다. 아직 미트윌란이 상대할 팀은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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