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명](47)게임하듯 즐기는 AI 영어교육 '말해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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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의 어휘 학습 방식이다.
AI 활용뿐 아니라 일반적인 영어 학습과 다른 점이 또 있다.
당시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던 박 대표는 쉽고 재미있는 영어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고민 끝에 2018년 이팝소프트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영어 학습을 하는 대부분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올해 일본에 진출한 뒤 다른 비영어권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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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통한 맞춤형 학습 제공
게임 요소도 삽입…대표가 개발자 출신
"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What's the best way to () my English?"
영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의 어휘 학습 방식이다. 괄호 안에 들어갈 정답인 'improve'를 직접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얘기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하루 학습량으로 최소 10개부터 최대 50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말해보카는 AI(인공지능) 기반의 교육 앱이다. 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12월 출시 이후 약 3년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영어교육 앱 가운데 올 상반기 이용자 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앱 운영사인 이팝소프트는 지금까지 115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말해보카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통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영화, 드라마, 유튜브, 공인영어시험, 수능 등 다양한 곳에서 280만개에 달하는 케이스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AI가 사용자의 수준에 맞는 예문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수준은 앱을 처음 사용할 때 테스트를 거쳐 측정한다. 학습 분야는 어휘·리스닝·문법 등 3가지다. 어휘의 경우 AI가 사용자가 입력하는 모든 텍스트를 데이터베이스화한 다음 자주 틀리는 문제를 잊을 만할 시점에 복습시켜준다. 일종의 ‘머신러닝’이다.
AI 활용뿐 아니라 일반적인 영어 학습과 다른 점이 또 있다. 교육과 게임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브론즈 리그부터 총 12단계의 등급이 있다. 배정된 그룹에서 상위 학습량을 기록하면 상위 리그로 승급한다.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학습량에 따라 자체 재화인 '다이아'가 주어지는데, 이를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상점에서 피부색·안경·모자·액세서리·이펙트 등을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다.
말해보카 경영진은 실제로 게임 개발자 출신이다. 이팝소프트 창업자인 박종흠 대표는 넥슨 개발팀장 등을 거치며 '택티컬 커맨더스'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 개발을 주도했다. 교육 스타트업을 직접 차리기로 결심한 것도 과거 경험에서 비롯됐다. 넥슨을 나와 J2M소프트라는 게임회사를 창업했던 그는 회사가 EA(일렉트로닉아츠)에 인수된 이후 매일 영어와 부딪혀야 했다. 외국계 회사여서 회의를 대부분 영어로 했기 때문이다. 당시 독학으로 영어를 배웠던 박 대표는 쉽고 재미있는 영어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고, 고민 끝에 2018년 이팝소프트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영어 학습을 하는 대부분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올해 일본에 진출한 뒤 다른 비영어권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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