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추미애는 '친명' 박영선은 '비명'…野 대표 여성정치인의 엇갈린 행보 등

김미나 2023. 7.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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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 여성, 투사.

총선을 200여일 앞두고 공통점이 많은 더불어민주당 두 여성 정치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16년 6월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국어 교사 B 씨로부터 출제 문제를 전해 들은 뒤 모의평가 하루 전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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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왼쪽)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데일리안

▲추미애는 '친명' 박영선은 '비명'…野 대표 여성정치인의 엇갈린 행보

다선, 여성, 투사. 총선을 200여일 앞두고 공통점이 많은 더불어민주당 두 여성 정치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바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추 전 장관과 박 전 장관은 당장의 정치적 영향력과는 별개로 여성이 드문 정치권에서 다수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최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그가 친명(친이재명)계로 갈아타기를 시도한다고 보고 있다. 당내 주류로 입지를 다져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포석을 까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박 전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공천권 포기를 일찌감치 주문하고 친명계를 향해 쓴소리를 하는 등 전 비명(비이재명)계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수를 위해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그는 지난해 말부터 당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압박' 어떻게 풀어낼까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발생한 오염수를 국제기준에 맞게 정화·희석한 뒤 다음달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방류 안전성이 입증됐으니 관련 해역에서 잡힌 수산물도 안전하다는 취지의 일본 측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해 인근 8개현에 대한 모든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있다"며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중국의 규제와 관련해 "일본은 엄격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식품 모두 과학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계속 정중하게 설명하고 규제 조기 철폐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모평문제 유출 학원 강사…출소 후에도 버젓이 사교육현장 복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유출한 학원 강사가 실형을 살고 다시 사교육 업계에 복귀해도 별 제한이 없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의 유착 의혹을 '사교육 이권 카르텔'로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적발만큼이나 후속 대응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9일 2016년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수강생들에게 유출해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수능 강사 A 씨는 출소 이후인 2017년 서울 대치동 등 학원가로 복귀했다. 그는 이후 수능 관련 인터넷 강의에 이어 공무원 시험 인터넷 강의까지 진출했으며 수능·공무원 시험 국어 교재도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16년 6월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국어 교사 B 씨로부터 출제 문제를 전해 들은 뒤 모의평가 하루 전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인물이다. B 씨는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위촉된 또 다른 교사 C 씨가 출제본부에서 합숙할 때 암기한 문제의 형식과 내용, 주제 등을 넘겨받아 A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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