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농수산물시장부터 푸르른 월드컵공원까지…마포구청역

이명환 2023. 7. 1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코스의 시작은 마포구청역 8번출구에서 500m가량 떨어진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시작한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평화의공원이 있다.

코스 중 첫 공원인 평화의공원은 월드컵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6호선 마포구청역에서 시작한다. 마포구는 포구 이름인 '마포(麻浦)'에서 구의 이름이 유래했다. 마포구청역은 역사 인근에 마포구청이 위치하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 사이에는 서울시에서 대규모로 조성한 재생녹지공간인 월드컵공원이 있다. 월드컵공원 부지 내부는 평화의공원과 하늘공원, 난지한강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울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활한 녹지공간을 자랑한다. 주변의 홍제천이나 불광천도 주변에 잘 조성된 조경 덕에 계절명소로 꼽힌다.

코스의 시작은 마포구청역 8번출구에서 500m가량 떨어진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시작한다. 농수산도매시장인 마포농수산물시장은 1998년 문을 열어 서울 서부 권역의 식자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당초 2016년 사용허가가 만료된 뒤 서울시가 운영권을 환수하려 했지만,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의 반발 끝에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본격적인 걷기 코스 진입에 앞서 이 시장에서 신선한 먹거리로 배를 채운 뒤 출발하는 것도 좋다.

이제부터는 월드컵공원 내부로 진입해 푸르름과 마주할 차례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 평화의공원이 있다. 코스 중 첫 공원인 평화의공원은 월드컵공원 전체를 대표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평화의공원에는 유니세프 광장과 난지연못를 비롯해 평화의 정원, 피크닉장, 난지도이야기(월드컵공원 전시관) 등이 조성돼 있다.

다음으로는 난지한강공원으로 향한다. 면적이 77만7000㎡에 달해 서울 내 한강공원 중 두 번째로 큰 난지한강공원은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과 연결되는 연결브릿지로 이동이 원활하다. 특히 거울분수와 강변물놀이장이 마련돼 있어 여름철 도심 피서에 좋다. 공원 안에 난지캠핑장이 있어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이어서 향하는 난지하늘공원은 척박한 땅에서 생명력을 일궈낸 공간이다. 월드컵공원은 본래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에 조성했는데, 난지하늘공원은 그중에서도 가장 척박한 난지 제2매립지에 조성됐다. 난지하늘공원에는 억새나 엉겅퀴와 같은 자생식물을 심어 공원을 조성했다.

마지막은 하늘공원과 이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이다.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양옆에 펼쳐진 이 길은 서울시 안에서도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힌다. 메타세콰이어길을 통해 월드컵경기장역 2번출구로 향하면 코스는 마무리된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월드컵경기장역까지 향하는 길은 서울둘레길 7코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주요 경유지: 6호선 마포구청역 8번출구-마포농수산물시장-평화의 공원-난지한강공원-하늘공원-메타세콰이어길-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출구

코스거리: 약 5㎞, 약 3시간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