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맘대로… 국정농단, 김남국 코인논란 애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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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0일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에서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놓고 제기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논란을 '대통령 친인척의 이권 개입 의혹',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논란을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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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돈봉투 의혹 수세국면 뒤집기 노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에서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놓고 제기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논란을 ‘대통령 친인척의 이권 개입 의혹’,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논란을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2조원짜리 국책사업을 자기들 마음대로 엿 바꿔먹듯 하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는 것이 바로 국정농단”이라며 “대통령 측근의 이권 개입과 장관의 직권남용이 결합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수도권 재선 의원은 “의혹의 대상이 대통령의 처가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상당하다”며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은 애교 수준”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이번 논란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정확한 팩트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국회 국정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에 의하면 강상면에 김건희 여사 부친의 형제로 추정되는 분의 필지가 추가로 확인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근저당권자로 돼 있는데,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인물도 수법도 똑같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사업 백지화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는 여권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라인으로의 느닷없는 노선 변경도, 생뚱맞은 전면 백지화 선언도 모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한 것”이라며 “원 장관은 국책사업을 엎어버린 장본인으로 국민께 사죄하고 사임하라”고 압박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이번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에서 다루고, 여야가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힌 데 대해 “자기들이 백지화시켜놓고 또 무슨 협의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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