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저도 유럽 가요”… 덴마크 미트윌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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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조규성(사진)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9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이날 미트윌란과 계약을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
후반 교체 투입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전북의 2대 1 승리를 이끈 조규성은 경기를 마친 후 모처럼 팬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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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자신의길 걸어가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조규성(사진)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조규성도 주말 21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고별사를 전했다.
전북은 9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상이 아직 완료되기 전이라 행선지에 대해선 구단도 조규성도 말을 아끼는 중이다. 하지만 이적 절차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향하는 것이 유력하다. 조규성은 이날 미트윌란과 계약을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 전북도 앞서 미트윌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음을 인정한 바 있다.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기는 그의 고별전이 됐다. 후반 교체 투입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전북의 2대 1 승리를 이끈 조규성은 경기를 마친 후 모처럼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전북 현대 선수였다는 게 자부심이었고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응원만 해주시면 어디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도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조규성은 덴마크리그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규성의 에이전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애초 미트윌란보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들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선수 역시 미트윌란을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박지성 디렉터가 조규성을 설득해 이적 협상이 급진전됐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행복하진 않다. 그만큼 대체자를 구하는 게 매우 어렵다. 조규성은 한국의 최고 선수 중 하나다. 유럽에서 뛰고 싶어했던 게 그의 꿈이라 구단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다. 나에겐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에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1999년 창단한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3차례(2014-2015·2017-2018·2019-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 5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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