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프랑스 곳곳 시위 격화… 안전 주의를

2023. 7. 1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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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연금개혁 반대로 혼란을 겪은 프랑스가 지난달 말부터 이민자들의 대규모 폭력 시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외곽인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알제리계 소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후 이를 규탄하는 폭력 시위가 전국 각지로 퍼졌다.

프랑스 거주자와 관광객, 인근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시위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시위 현장을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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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달아나는 시위대를 쫓는 경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봄 연금개혁 반대로 혼란을 겪은 프랑스가 지난달 말부터 이민자들의 대규모 폭력 시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과격한 양상의 시위는 감소 추세지만 시위가 계속되는 만큼 방문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외곽인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알제리계 소년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후 이를 규탄하는 폭력 시위가 전국 각지로 퍼졌다. 일부 시위대는 대형 슈퍼마켓을 약탈하고 거리의 자동차와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 시위가 지속되며 수천명이 체포됐다.

프랑스 정부가 특수부대와 경장갑차를 투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시위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시위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이민자 사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거주자와 관광객, 인근 국가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시위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시위 현장을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 야간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시위 장소를 불가피하게 지나갈 경우 신속히 현장을 벗어나는 등 안전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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