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일주일에 64분 성경 읽고 하루 24분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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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들은 일주일에 성경을 평균 64.4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은 하루 평균 24.0분을 기도하며 성도 10명 중 3명은 매일 경건의 시간(QT)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신교인의 일주일 성경 읽기 시간은 1998년 66.0분, 2004년 62.0분, 2012년 48.3분, 2017년 48.7분에 이어 올해 64.4분으로 올라섰다.
가톨릭인과 불교인의 경전 읽는 시간보다 개신교인의 성경 읽기 시간이 두 배 정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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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들은 일주일에 성경을 평균 64.4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인(38.9분)과 불교인(32.1분)의 경전 읽는 시간보다 월등히 많았다. 개신교인은 하루 평균 24.0분을 기도하며 성도 10명 중 3명은 매일 경건의 시간(QT)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비개신교인 1000명, 개신교인 2000명, 목회자 802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를 실시해 9일 이같이 밝혔다. 한목협은 1998년 시작된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한미준)의 통계조사를 이어받아 2012년부터 5년 단위로 조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 1~2월 한국갤럽 지앤컴리서치 목회데이터연구소 등을 통해 실시한 조사결과 데이터 원본을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대한기독교서회)에 수록해 발간했다.
‘귀하는 지난 한 주간 성경·불경을 얼마나 읽으셨습니까’라는 질문에 개신교인은 ‘2~3시간’(37.3%), ‘1시간 이하’(16.6%), ‘4~10시간’(8.9%), ‘읽지 않았다’(37.1%)로 응답했다. 교회에서 중직을 맡을수록, 소그룹에 참여할수록 성경을 읽는 시간이 더 많았다. 개신교인의 일주일 성경 읽기 시간은 1998년 66.0분, 2004년 62.0분, 2012년 48.3분, 2017년 48.7분에 이어 올해 64.4분으로 올라섰다. 가톨릭인과 불교인의 경전 읽는 시간보다 개신교인의 성경 읽기 시간이 두 배 정도 많았다. 조사에선 예배 시간에 읽는 성경 시간은 제외됐다.
역시 예배와 식사 시간에 하는 기도를 제외하고 개신교인은 하루 평균 24.0분을 기도한다고 답했다. 가톨릭인(25.3분)과 비슷하고 불교인(16.3분)보다는 길었다. 개신교인 5명 중 1명(22.5%)은 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기도한 성도 가운데 ‘10분 이하’ 응답이 29.7%로 가장 많았다.
‘QT, 즉 개인 경건의 시간을 가졌습니까’ 질문에 개신교인은 3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21.0% 응답에서 14.0%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개인적 신앙 활동인 성경 읽기와 기도 시간, QT 등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종교사회학 교수는 “다른 종교와 견주어 성경 읽기와 QT 등을 더 강조하는 개신교의 특성이 반영됐고, 코로나 기간을 보내면서 개인 경건 생활의 강화가 트렌드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귀하는 교회에 월평균 얼마 정도 헌금을 내십니까’(기혼자는 부부합산, 미혼자는 개인 기준) 질문에 한국교회 성도들은 평균 19만5000원이라고 답했다. 교회 중직자는 평균 28만원, 집사는 20만3000원, 일반 성도는 12만6000원으로 파악됐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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