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도 “IAEA 보고서, 전문적 분석에 근거”
미국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에 거듭 신뢰를 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된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질문받고 “IAEA 사무총장 보고서는 유능한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분석에 근거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자체적인 성명과 반응을 밝혔는데 우리는 이것이 상당히 건설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국무부에 이어 백악관도 이날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개최에 대해선 “전날(6일) 저녁 한국 측과 회의 준비를 위해 소통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NCG 출범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성과이자 워싱턴 선언의 결과물”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이 노력을 진전시키는 데 매우 진지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 핵협의그룹, 18일 서울서 회의=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8일 “한·미 양국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NCG 출범 회의를 개최한다”며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 국가안보회의(NSC)가 주관할 예정이며, 한국 측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 측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조정관과 카라 애버크롬비 NSC 국방·군축정책 조정관이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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