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이민성 감독의 한숨 “진 거나 다름없는 경기, 가슴 아프다”
김명석 2023. 7. 9. 23:01
대전, 홈에서 수원과 2-2 무승부
2골 차 리드 못 지키고 2골 실점
김병수 감독은 “굉장히 긍정적”
같은 승점 1점이지만 사령탑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가슴이 아프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긴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은 김인균의 선제골에 신상은의 추가골로 전반 중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하위인 상대 전력을 고려하면 쉽게 승점 3점을 챙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고승범에게 추격의 골을 실점한 뒤, 후반 뮬리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했다. 경기 막판까지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결실을 맺진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2-0 상황에서 2-2까지 간 거는 진 거나 다름없다고 본다. 가슴이 아프다”며 “실점도 문제지만 많은 득점 찬스를 못 살린 것도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타개책을 만들어야 한다. 공격이 살아나면 수비가 죽는다. 어느 순간 합이 맞아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들을 보여줘야 경쟁에서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음 전북 현대전, 홈인 만큼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2골 차 열세를 극복해 낸 김병수 수원 감독은 “2골을 먼저 허용했지만, 2골을 따라붙었다는 건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자원이었지만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고, 끝내 동점골까지 넣었다. 불안한 점들도 있었지만 2골 차로 지던 걸 2-2로 따라붙은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강조를 하지는 않는다. 문제점에 대해 강조하면 문제가 포괄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되고, 그래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보고 배우면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강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활약해 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코스티는 우리 팀 게임 체인저 아닌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득점이나 포인트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아코스티 선수에겐 만족하고 있다”며 “뮬리치는 제 몫을 해줄 거란 기대감이 있다. 잔부상도 많고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됐지만, 앞으로는 힘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대전은 승점 29(7승 8무 6패)로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승점 11(2승 5무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1위 강원FC와 격차는 3점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김명석 기자
2골 차 리드 못 지키고 2골 실점
김병수 감독은 “굉장히 긍정적”
같은 승점 1점이지만 사령탑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가슴이 아프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은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긴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은 김인균의 선제골에 신상은의 추가골로 전반 중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하위인 상대 전력을 고려하면 쉽게 승점 3점을 챙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고승범에게 추격의 골을 실점한 뒤, 후반 뮬리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했다. 경기 막판까지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결실을 맺진 못했다.
이민성 감독은 “2-0 상황에서 2-2까지 간 거는 진 거나 다름없다고 본다. 가슴이 아프다”며 “실점도 문제지만 많은 득점 찬스를 못 살린 것도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타개책을 만들어야 한다. 공격이 살아나면 수비가 죽는다. 어느 순간 합이 맞아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들을 보여줘야 경쟁에서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음 전북 현대전, 홈인 만큼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2골 차 열세를 극복해 낸 김병수 수원 감독은 “2골을 먼저 허용했지만, 2골을 따라붙었다는 건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자원이었지만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고, 끝내 동점골까지 넣었다. 불안한 점들도 있었지만 2골 차로 지던 걸 2-2로 따라붙은 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강조를 하지는 않는다. 문제점에 대해 강조하면 문제가 포괄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문제가 발생되고, 그래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보고 배우면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강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활약해 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코스티는 우리 팀 게임 체인저 아닌가.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득점이나 포인트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아코스티 선수에겐 만족하고 있다”며 “뮬리치는 제 몫을 해줄 거란 기대감이 있다. 잔부상도 많고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됐지만, 앞으로는 힘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대전은 승점 29(7승 8무 6패)로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승점 11(2승 5무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1위 강원FC와 격차는 3점으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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