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꺾지 않은 황유민 첫 우승 “앞으로도 고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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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루키' 황유민(20, 롯데)이 강점을 살린 것이 생애 첫 우승에 다가간 비결이라 밝혔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서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연장 접전 끝에 김민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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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루키’ 황유민(20, 롯데)이 강점을 살린 것이 생애 첫 우승에 다가간 비결이라 밝혔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서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연장 접전 끝에 김민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따낸 황유민은 공식 인터뷰서 “시즌 초반 샷이 많이 흔들리고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조금씩 나아지다 보면 꼭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정말로 이렇게 우승해서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유민을 우승으로 이끈 비결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황유민은 “지난주 대회 때부터 드라이버 티샷이 일관되게 나온다 느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도 내 샷을 믿고 자신 있게 칠 수 있었다”라면서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가다 보니 페이드 구질을 계속해서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유민은 평소 자신의 고집대로 플레이한다고 밝힌 선수. 이에 대해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이렇게 내 고집대로 플레이해서 우승했으니, 앞으로도 내 고집대로 플레이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우승을 위해 구체적으로 바꾼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티샷이 불안해 샷에 오래 매달렸었다. 하지만 더 공격적으로 치기 위해선 강점을 살리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소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퍼트와 쇼트 게임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유민은 향후 목표에 대해 “시즌 3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였는데 다시 1승을 추가하는 것으로 바꾸겠다. 신인상보다는 우승을 더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황유민은 편찮으신 조부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90세가 넘으셔서 기력이 많이 쇠하셨다”라면서 “사실 할아버지께서 교장 선생님이셨기에 운동보다는 공부하기 원하셨다. 그런데 내가 국가대표가 되면서 ‘내 생각이 틀렸다’, ‘정말 열심히 해보아라’ 하시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지금 아프시지만 내 우승 소식을 듣고 더 힘내셔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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