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업주 찌른 50대 여성, 붙잡히자 "남편도 죽였어요"
이보람 2023. 7. 9. 20:44
남편을 살해한 뒤 다른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남편을 살해하고 미용실 업주를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53분쯤 대구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 B씨(50대·여)를 흉기로 찌른 후 도주했다.
당시 미용실에는 A씨와 B씨 2명만 있었으며 미용실 앞을 지나던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탄 차량을 추적한 끝에 A씨를 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남편도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편이 자택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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